[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46·구속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과 짜고 경기도 버스업체인 수원 여객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수원 여객 전 재무이사 김모(42)씨가 23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김씨를 횡령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김 전 회장 등과 공모해 수원 여객의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수원 여객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쯤 해외로 도피해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전전하며 도피행각을 벌여왔다.

그러나 경찰이 김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를 내리는 한편 인터폴 적색수배 등을 통해 추적하며 수사망이 좁혀오자 김씨는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후부터 김씨를 상대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