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무명시절 겪었던 아픔을 토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패션피플’ 특집으로 꾸며져 김지민을 비롯해 배우 주원·안재현·신주환과 방송인 김나영·홍석천이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3’ 캡처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지난 2006년 반짝 뜨고 2007년부터 4년 동안 무명시절을 보냈다”며 “삶에 치여 맹장이 터진 것도 모르고 방송을 하던 시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명시절 유명한 걸그룹의 팬미팅 사회가 들어왔는데 가보니 10명 안팎의 팬만 모인 소수 팬 미팅이었다”며 “‘개그콘서트에 나왔던 김지민이다’며 내 소개했는데 한 멤버가 ‘그런데요 제가 개그콘서트를 많이 보는데 누구세요? 저는 한 번도 못 봤는데’라며 팬들이 있는데 굳이 묻더라”라고 말했다.

또 “그때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어느 코너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유행어까지 알려줬지만 그 멤버는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하더라”라며 무명 시절의 일화를 털어놨다.

이에 출연진들이 해당 걸그룹에 대해 궁금해 했고 김지민은 “지난 2006년 내가 반짝 떴을 때 그 친구들이 신인이던 시절 내 대기실을 찾아와서 90도로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뜨더니 그렇더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피투게더3 김지민, 정말 안타깝네요” “해피투게더3 김지민, 과연 누구일까요?” “해피투게더3 김지민, 조사하면 다 나올 것 같네요” “해피투게더3 김지민, 2006년에 데뷔한 가수가 누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