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경기국제보트쇼'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당초 3월에서 연기된 '2020 경기국제보트쇼'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개최된다.

경기도는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은 아니지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시회가 필요하다고 판단, 보트쇼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다만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기준을 포함, 전시홀 내 사회적 거리 두기(2m)를 고려한 동시 참관객 총원 제한, 실명 확인 후 입장 허용, 삼중 발열 체크 등 전시회 상황에 맞게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업계의 고통을 덜기 위해 올해만 참가비를 면제하기로 했다.

개막식은 공식 유튜브 채널과 전시회 현장의 스크린을 통해 사전에 촬영된 각계각층의 축하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6월 5일 오후 2시에 진행되며,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참관객들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도 진행된다.

인플루언서(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 등을 전시회장에 초청해 현장 부스를 둘러보고 보트, 장비 등 전시품을 체험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선보이는 형식이다.

전시장 내 온라인 수출상담회장에서 해외 바이어와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도 운영한다.

개막 전날인 6월 4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해양레저산업 분야별 심층 토론을 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보트 디자인 공모전' 작품 전시, '올해의 제품상'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경기도는 올해는 '한국낚시박람회'와 '경기국제보트쇼'를 동시에 여는 첫해로, 해양레저 소비자와 제조·판매자가 만나 소통하는 거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충범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트쇼 개최에 많이 고민했다"며 "경제도 중요한 만,큼 참가업체와 참관객 모두 방역에 협조해 주신다면,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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