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를 개사한 코로나19 예방용 시종음을 각 학교에 배포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코는 자신의 빅히트곡 '아무노래'의 음원을 무료로 제공했을 뿐 아니라 개사도 흔쾌히 허락했다.

2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부산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평생교육시설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을 담은 수업 시종 음원이 배포됐다.

시종음원으로는 지코가 부른 '아무노래' 멜로디가 쓰였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내용을 담은 가사로 개사해 지코와 비슷한 음성의 랩 형식으로 불렀다.

   
▲ 사진=지코 인스타그램


가사는 '왜들 그리 문을 안 열어, 뭐가 문제야 say something, 자가진단 어서해, 요샌 이런 게 유행이래, 창문 열고 환기해, 코로나가 줄어들어, 옆 친구완 거리 둬, 마음만은 가까이, 요샌 이런게 유행이래'로 되어 있다.

익숙한 노래에 학생들은 금방 따라 부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음원을 무료 제공한 지코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돼 무척이나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선생님과 학생들 모두 건강하고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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