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성광, 이솔이 커플이 결혼식은 연기됐지만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혼인신고로 법적인 부부가 됐고, 경제권 문제로 갈등하며 부부싸움도 했다.

25일 방송된 SBS 관찰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혼인신고를 마치고 사실상 신혼생활을 시작한 박성광, 이솔이 부부의 일상이 소개됐다.

당초 박성광, 이솔이 커플은 5월 2일 결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8월 15일로 연기했다. 마련해둔 신혼집 입주도 미뤄져 두 사람은 시가 살이를 시작으로 신혼 살림부터  시작했다. 신혼집에 입주할 때까지 시가 살이와 처가 살이를 병행하기로 한 것.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시부모님께 큰절을 올리며 혼인신고를 했음을 알렸다. 박성광의 부모님은 부부가 된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넸다. 이솔이는 붙임성 있는 태도로 며느리 노릇을 하며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부모님이 신혼부부를 위해 눈치껏 자리를 비켜줘 두 사람만 남게 됐다. 핑크빛 무드가 기대됐지만 그것도 잠시, 오히려 부부싸움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제 두 사람이 함께 생활을 꾸려가게 되자 이솔이는 "경제 상황을 빨리 오픈하고 싶었다"며 박성광의 재정 상황에 대해 알고 싶어했다. 하지만 박성광은 생활비는 공유하되 그 외적인 것은 각자 번 돈을 따로 관리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남편 박성광이 무분별하게 지인에게 돈을 빌려주는 것을 걱정한 이솔이는 통장 공유를 원했고, 박성광은 경제권을 자신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갈등했다. 이솔이는 "경제권을 줄 테니 공개를 하라는 말이다. 우리 서로 통장 오픈하자. 오빠가 얼마를 버는 지도 모른다"고 재차 통장 공개를 요구했다.

부부싸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 사람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박성광이 꼬리를 내리며(?)며 재정상황을 공개했다. 박성광은 "창피하다. 돈이 너무 없어서"라며 부끄러워했고, 이솔이는 앞으로 지출 계획을 차근차근 상의하며 어느새 현명한 주부 모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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