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의 연출자 전창근 PD에 대해 '장자연 리스트' 연루 루머가 나돌자 JTBC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JTBC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다.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다"고 전했다.

이어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TBC는 상기 내용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고 밝혔다.

   
▲ 사진=JTBC 제공


JTBC 측은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루머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법적 조치 등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전창근 PD 연출작인 '쌍갑포차'가 지난 20일부터 방송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전 PD가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시청 거부 운동을 선언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이에 JTBC 측은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와 전창근 PD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루머가 전혀 근거없다는 사실을 확인시키는 공식입장을 내게 된 것이다.

'쌍갑포차'는 까칠한 포차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 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드라마로 황음정, 육성재, 최원영, 이준혁, 박하나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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