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LPG·전기충전소에 수소충전소 결합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서울 강동에 주유소·LPG·전기충전소에 수소충전소가 결합한 '융복합 에너지스테이션'이 오픈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강동충전소는 오는 28일 오픈하며, GS칼텍스가 운영한다. 충전소 구축은 현대자동차가 맡았다. 운영시간은 08시부터 22시까지 연중무휴로, 일일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하다.

산업부는 강동충전소가 개발제한구역내 수소충전소 허용, 융복합 패키지형 자동차충전소 시설기준 특례 등의 수소충전소 입지규제 완화 적용을 받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를 시작으로 광주 남구, 충북 청주·음성·충주, 전북 완주, 강원 삼척 등 8기의 수소충전소가 준공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간 충전소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해외업체 인력의 한국 입국이 어려워져 준공전 시운전이 지연돼 준공이 다소 지연된 측면이 있었으나, 정부의 필수 해외인력 '14일 자가격리의무' 면제 프로그램 활용 및 해외업체와 국내 시공사와의 온라인 시운전 등을 통해 이번에 대규모로 준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 서울 강동구 소재 GS칼텍스 융복합 에너지 스테이션(왼쪽 수소충전소, 가운데 셀프주유소, 오른쪽 LPG충전소)./사진=GS칼텍스


정부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애로·규제를 해소하고, 지난해말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이행하는 등 국민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소 핵심부품 국산화율도 정부 R&D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0% 수준에서 2022년까지 62%, 2030년까지 100%까지 향상시킬 방침이며, 이 경우 구축비용이 70%까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수소경제홍보 TF' 주관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도 재개, 수소충전소의 안전관리현황 등에 대해 현지 주민들에게 상세히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등 홍보․교육활동을 통해 수소경제 전반에 대해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