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단지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주택 매매 증가로,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자 수가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 '4월 국내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입신고를 통해 파악된 국내 이동자 수는 1년 전보다 2만 7000명(4.6%) 늘어난 61만 4000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4월 기준으로 지난 2015년(64만 9000명) 이후 최고 수치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작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주택 매매거래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계속 증가하는 등, 주택 매매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4월 기준 주택매매량은 지난해 4월보다 28.9% 증가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의미하는 인구이동률은 14.6%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상승, 역시 4월 기준으로는 2015년(15.5%) 이후 가장 높았다.

시도내 이동자는 69.5%, 시도 간 이동자는 30.5%였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2만 454명), 광주(388명), 세종(210명), 제주(91명) 등 4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7117명), 인천(-1951명), 대구(-1719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서울과 인천은 경기로 이동한 경우가 많았으며, 광주는 입주예정 아파트가 늘면서 전남 등에서 유입한 인구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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