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오는 28일 예정됐던 이사회를 다음달 11일로 연기했다.

   
▲ 사진=IBK기업은행


이번 이사회에서는 환매 중단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펀드 투자 피해자들에 대한 선제적 배상 등 보상방안을 다룰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은행에 이사회 이전에 간담회 개최와 함께 이사회 참관과 발언 기회를 요구해왔다.

기업은행은 2017~2019년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 채권펀드 3612억원과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 채권펀드 3180억원을 판매했다. 하지만 해당 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운용사가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돼 자산이 동결되면서 현재 각각 695억원과 219억원이 환매 지연됐다. 

기업은행은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투자금 일부를 투자자에게 선지급한 후 미국에서 자산 회수가 이뤄지면 나머지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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