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서울시 두 번째 상업용 충전소
하루 14시간 운영, 70대 이상 완충 가능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강동구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수소차 뿐 아니라 전기차, 경유·휘발유차, LPG차 등 모든 차종의 주유 및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는 27일 GS칼텍스와 함께 'H강동 수소충전소'의 설비 구축을 완료해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현대자동차가 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 강동구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시설은 수소차 뿐 아니라 전기차, 경유·휘발유차, LPG차 등 모든 차종의 주유 및 충전이 가능하다. /사진=현대차


이번 'H강동 수소충전소'는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2018년부터 전국 도심(부산, 국회, 인천)과 고속도로 휴게소(여주, 안성, 함안, 하남)에 직접 구축하는 여덟 번째 수소충전소다.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H국회 수소충전소'에 이어 서울에 위치한 두 번째 상업용 수소충전소로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확충과 함께 현대차와 에너지 업체 GS칼텍스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수소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

'H강동 수소충전소'는 강동구 GS칼텍스 복지상일충전소(LPG 충전소)에 총 면적 211.2㎡의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공휴일 포함)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 완충이 가능해 서울 동부권 및 수도권 동부권역 운전자의 충전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또한 기존 주유소 및 LPG 충전소, 전기차충전소와 함께 종합 에너지 충전소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오랜 충전소 운영 경험을 보유한 GS칼텍스와의 협업으로 수소충전소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진정한 수소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소전기차 보급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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