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수 이루가 태진아의 이름을 몸에 새긴 사연을 공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아빠 라스 가?' 특집으로 꾸며져 태진아·이루, 이동준·일민 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이루는 "저희 집이 되게 보수적이라서 문신은 꿈도 못 꾼다"며 "문신을 너무 하고 싶어서 고민을 하다가 머리를 썼다"고 밝혔다.

이루가 생각한 방법은 부모님의 성함을 한자로 몸에 새기는 것. 그는 "적어도 혼은 안 나겠다 싶었다"면서 "문신을 발견한 아버지가 호흡이 가빠지더니 얼굴이 빨개졌다. 아들의 몸에 자신의 이름이 있으니 기분은 좋은데, 문신을 해서 화가 나는 거다"라고 당시를 회상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이루는 "한 가지 안 좋은 점은 문신이 한자로 되어있으니 목욕탕에 가면 어르신들이 와서 '자네 아버지가 조방헌이냐'고 물어본다"고 전해 연신 웃음을 안겼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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