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뽕숭아학당'이 수요일 밤 예능 최강자 위치를 굳혔다. 같은 시간대 방송돼 비교될 수밖에 없는 '트롯신이 떴다'는 '뽕숭아학당'의 인기에 밀려 또 시청률이 떨어졌다.

28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예능 '뽕숭아학당' 시청률은 12.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지난 주 시청률 13.3%보다 조금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시청률이며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로 인기를 실감케 했다.

반면 SBS '트롯신이 떴다'는 이날 7.1%(전국 기준)의 시청률에 그쳤다. 지난주 8.0%에서 더 떨어졌으며 '뽕숭아학당'과 격차도 더 벌어졌다.

   
▲ 사진=TV조선 '뽕숭아학당', SBS '트롯신이 떴다' 포스터


후발 주자인 '뽕숭아학당'의 높은 인기 비결은 역시 '미스터트롯' 주역 4인방인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이른바 'F4'의 활약 덕이다.

요즘 가장 핫한 스타로 떠오른 F4는 이날도 1부 농활 특집으로 농촌에 가 모내기를 하며 농민들과 흥겨운 트로트 한마당 잔치를 벌이는가 하면, 2부에서는 스승 주현미를 모시고 한강 유람선 위에서 주현미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시청자들에게 귀호강을 시켜줬다.

'트롯신이 떴다'도 트롯계 거성들이 열띤 랜선 공연을 펼치고 콜라보 무대도 꾸미는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미스터트롯 F4의 인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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