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른바 '단톡방' 논란에 휘말려 경찰 조사까지 받았던 로이킴(27·김상우)이 가수로서 재기에 성공한 모습이다. 입대를 앞두고 발표한 신곡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이킴은 27일 오후 6시 디지털 싱글 '살아가는 거야'를 발표했다. 이 곡은 28일 오전 10시 현재 음원사이트 지니와 벅스의 실시간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의 경우 발매 직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지만 24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단톡방' 사건 이후 자숙해오던 로이킴은 최근 의미있는 행보를 보였다. 해병대에 자원해 오는 6월 15일 입대한다는 소식을 전했고, 입대 전 신곡도 발표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신곡이 음원차트에서 강세를 보임에 따라 '가수 로이킴'의 저력은 확인한 셈이다. 하지만, 그가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단톡방' 사건 당시 이름이 거론됐다는 점 때문에 이번 신곡 발표 자체에 거부감을 나타내거나 불편해 하는 음악팬들도 많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 4'에서 우승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2013년 싱글 '봄봄봄'으로 정식 데뷔해 '러브 러브 러브'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의 히트곡을 잇따라 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했던 정준영이 '단톡방' 사건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로이킴도 '단톡방' 멤버로 거명되며 홍역을 치렀다.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로이킴은 '정준영 단톡방'이 아닌 다른 대화방에 속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음란물 공유 목적이 아니라 합성 사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 연예인의 블로그 글을 캡처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드러나 지난 2월 최종적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로이킴은 다음달 15일 경북 포항의 해병대 교육 훈련단에 입소해 국방의 의무를 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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