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2020선은 사수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66포인트(-0.13%) 하락한 2028.54로 거래를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78%) 오른 2047.08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장중 올해 한국 경제가 -0.2%로 역성장할 것이라는 한국은행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241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고 외국인도 43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285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3.07%)는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 상향조정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NAVER(5.25%), 카카오(2.50%) 등 인터넷·소프트웨어주도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8%), 셀트리온(-0.94%) 등 반도체, 인터넷주를 제외한 나머지 시총 상위 주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3.48%)이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료정밀(-2.84%), 기계(-2.20%), 건설(-2.20%), 유통업(-1.6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 5000만주, 거래대금은 14조 2000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종전 최대 기록인 지난달 17일의 14조 10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84포인트(-2.19%) 내린 708.75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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