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BJ 한미모가 여배우 A씨의 성매매 알선을 폭로했다.

28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레이싱모델 출신 BJ 한미모(유아리·26)는 배드민턴 유명 국가대표 출신의 전처이자 여자 영화배우 A씨가 성매매 알선 등을 했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BJ 한미모와 친분이 있는 A씨는 엔터테인먼트 대표 B씨와 한미모의 성매매를 알선했다. BJ 한미모가 이를 거절해 성매매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성매매 알선 행위에 대한 미수'도 처벌하고 있는 현행법상 A씨의 성매매 알선죄가 성립된다는 주장이다.


   
▲ 사진=맥심


생활고를 겪고 있던 BJ 한미모는 "지난해 9월 A씨가 '1000만원은 손에 쥐게 해줄게', '언니 10억원 정도 들어오거든' 등 말을 건네며 자신이 거주하는 필리핀 마닐라에 와 일을 도우라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마닐라로 찾아간 한미모는 계속된 A씨의 설득에 B씨를 만났고, 단순히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B씨의 방에서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성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BJ 한미모는 "A씨에 보낸 카카오톡에 '성노예가 된 것 같다'고 심정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경제적 상황이 좋지 못해 B씨와 마닐라에 왔고 함께 지낼 수밖에 없었고, 이를 빌미로 B씨의 강압적 행위를 거부하지도 벗어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한미모는 A, B씨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증거로 검찰에 제출했다.

1994년생인 한미모는 레이싱모델로 활동하다 아프리카TV BJ로 전향했다. 방송 중 노출로 영구 정지를 받은 뒤 트위치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2019 미스맥심 콘테스트'에 참가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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