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예측할 수 없는 기묘한 사건을 담은 미스터리 드라마 '사라진 시간'이 6월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사라진 시간'(감독 정진영)은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 사진='사라진 시간' 메인 예고편


의문의 화재 사건 현장을 수사하기 위해 어느 마을을 찾아온 형사 형구(조진웅)는 외지인 부부 수혁(배수빈)과 이영(차수연)이 그들의 집 안 철창에 갇혀 질식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의뭉스러운 마을 주민 해균(정해균)과 마을 이장 두희(장원영)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후 단서 추적에 나선다.

그러던 어느 날 화재 사건이 일어난 집에서 깨어난 형구는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불탔던 집이 멀쩡해지고 마을 주민들은 자신을 선생님이라고 부를 뿐만 아니라 집도, 가족도, 직업도 기억하는 모든 것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 

누군가에게 "당신이 시키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다 할 테니까 다 돌려놓아주세요"라고 호소하는 형구의 절박한 표정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한편 자신의 삶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구의 모습은 과연 그가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사라진 시간'은 오는 6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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