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신임 박한우 사장/사진=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31일 이삼웅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사표를 수리했다.

후임에는 재경본부장인 박한우(56) 사장을 임명했다. 신임 재경본부장에는 재경사업부장인 한천수(55) 전무를 임명했다.

박한우 기아차 신임사장은 1958년생으로 단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현대차 인도법인 재경담당 이사와 상무·전무 등을 거쳐 현대차 인도법인 법인장(부사장)과 기아차 재경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신임 재경본부장에 임명된 한천수 전무는 1959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와 현대제철 재무관리실장(전무)·기아차 재경사업부장 및 재무관리실장 등을 맡아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이삼웅 사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장기화로 막대한 생산차질이 발생한 데다가 잘못된 협상 관행을 타파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