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동민(31·SK 와이번스)의 부상이 다행히 심하지 않아 예상보다 일찍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꼴찌로 처져 있는 SK로서는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이다. 

염경엽 SK 감독은 29일 한화 이글스와 인천 홈경기를 앞두고 한동민의 부상 상태에 대해 전했다. 염 감독은 "한동민은 재검진 결과 골절상이 아닌, 골타박상으로 나왔다. 회복도 빠르다"며 "구체적인 날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복귀까지 필요한 시간이 줄 것 같다"고 밝혔다.

   
▲ 사진=SK 와이번스


한동민은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 인천 홈경기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우측 정강이 부근을 강하게 맞았다. 당초 정강이뼈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아 복귀까지 6~8주 정도 걸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재검진 결과 골절이 아닌 뼈 타박상으로 나타나 조금은 걱정을 덜게 됐다.

한동민은 침체에 빠져 있는 SK 타선에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었다.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7에 6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SK는 20경기에서 팀홈런이 13개밖에 안되는데 절반 가까운 홈런을 한동민이 때려냈다.

SK는 28일 현재 4승 16패, 승률 2할의 극도의 부진 속에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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