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현주(26)가 컷오프 됐음에도 좌절하지 않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될 때까지 도전해 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현주는 29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415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8회 E1 채리티 오픈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하지만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던 것에 발목이 잡혀 합계 1오버파 공동 73위로 컷 탈락하고 말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60위(1언더파) 안에 든 선수들만 컷 통과해 3라운드로 진출했다.

컷오프가 확정된 후 이날 유현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티샷을 준비하는 사진을 올리면서 "될 때까지 할테다"라는 짧지만 강한 각오를 담은 글을 덧붙여 놓았다.

   
▲ 사진=유현주 인스타그램


코로나19 사태로 올 시즌 개막이 늦어진 가운데 2주 전 열렸던 시즌 첫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유현주는 공동 5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선전했음에도 다소 아쉬웠던 순위에 "끊임없이 노력해서 더 나은 모습 보이겠다"고 했던 유현주는 그 다음 대회에서는 컷 통과도 하지 못했다.

유현주는 순위에 상관없이 대회 출전 때마다 화제의 중심에 서곤 한다. 빼어난 몸매와 미모, 골프웨어 모델을 할 정도로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늘 주목받는다. 관심을 많이 받는 만큼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큰 상황에서 그는 컷 탈락의 아쉬움 대신 또 다시 분발하며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팬들은 "포지하지 마세요", "열심히 하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등의 댓글로 유현주를 응원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는 이소영이 12언더파로 이틀 연속 1위를 달렸고 신인 유해란이 10언더파로 뒤를 쫓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