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백승호(다름슈타트)가 교체 투입돼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결정적 활약을 했지만 좋은 결과로 연결되지 못했다. 

백승호는 30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2019-20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2부리그) 29라운드 그로이터퓌르트와 홈경기에서 다름슈타트가 1-0으로 앞선 후반 12분 교체 투입됐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후반 11분 다름슈타트가 슈넬하르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자 곧이어 백승호가 투입됐다. 이후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도 채 안돼 백승호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백승호가 기민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자 상대 파울이 나오며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 사진=다름슈타트 SNS


다름슈타트가 추가골을 넣을 결정적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펠릭스 플라테가 찬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달아날 기회를 놓친 다름슈타트는 후반 42분 그로이터퓌르트의 마빈 스테파니악에게 뼈아픈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뛰어다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회심의 중거리슛을 때려봤지만 골과는 인연이 없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다름슈타트는 승점 43(10승 13무 6패)이 돼 리그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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