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전시회서 금융·IT 기술 접목한 서비스 소개…AI 상담사·오픈뱅킹·로보어드바이저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이 지난 28일 온라인으로 개막한 가운데 은행권에선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오픈뱅킹, 로보어드바이저 등 언택트 시대에 대비한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 ‘금융 핀테크관’/사진=홈페이지 캡처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들이 코리아 핀테크 위크 박람회에서 금융과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전시했다.

이번 핀테크 박람회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150개의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신한·NH농협·KB국민·하나·대구·IBK기업·카카오뱅크·우리은행 등 총 8개 은행들이 금융핀테크관에서 오픈뱅킹을 비롯한 혁신 서비스를 안내했다.

신한은행은 이번달 새로 입행한 인공지능 상담사 ‘쏠리(SOLi)’를 소개했다. 쏠리는 고객 문의사항에 맞는 최적 상담사 연결과 업무처리를 지원하는 인공지능 상담사다. 복잡한 ARS 없이 원하는 업무에 맞는 상담사를 연결해주며 고객별 예금만기, 해외송금 통지 등 금융스케줄을 안내하고 펀드·대출 상품의 경우 소비자보호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아울러 챗봇 서비스 ‘쏠메이트 오로라’, 직원용 챗봇 ‘몰리’, 로보어드바이저 ‘쏠리치’ 등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기술도 전시했다.

NH농협은행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금융을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금융점포를 소개했다. 비대면 채널 혁신을 위한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와 스마트뱅킹 서비스도 다뤘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금융과 통신을 결합한 이동통신 서비스 ‘리브엠’을 내세웠다. 리브엠은 품질 좋은 통신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통신 종합 플랫폼이다. 국민은행은 유효기간 없이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KB모바일 인증서도 안내했다.

하나은행은 외국환 전문 은행 답게 글로벌 금융 플랫폼 ‘GLN’과 모바일 환전 서비스 ‘환전지갑’ 등을 소개했다. GLN은 세계 각 국의 금융회사, 유통회사, 포인트 사업자 등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 국경제한 없이 모바일로 결제, 송금, 현금 인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환전지갑은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외화를 쉽고 빠르게 환전하고 보관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의 6개 관계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결합한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 멤버십 서비스 ‘하나멤버스’도 안내했다.

[미디어펜=이동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