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길이 열리는 등대섬 소매물도 등대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6월 이달의 등대로 경남 통영의 소매물도 등대가 선정됐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917년 건립된 소매물도 등대는 높이 13m의 백색 원형 등대로, 매일 밤 48km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고, 안개나 폭우 시에는 소리로 선박들의 안전 항해를 돕는다.

소매물도 등대가 있는 등대도는 이전에 해금도로 불렸으나, 등대와 어우러진 섬이 아름다워 2002년 국립지리원이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

등대도를 찾으려면 물때를 잘 알아야 하는데, 하루 2번 썰물 대가 되면 소매물도와 등대도 사이 약 80m의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이 펼쳐진다.

등대섬의 환상적인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소매물도의 망태봉 정상은 남해 제일의 비경으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다.

해수부는 올해도 '이달의 등대 도장찍기 여행'을 통해 등대 방문자와 여행후기 작성자 중 일부를 선정, 소정의 기념품과 세계문화유산 등대를 탐방할 수 있는 자유여행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 내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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