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진출을 타진하는 국내기업이 사업타당성조사를 실시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직접 지원한다.

수은은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사업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 사진=한국수출입은행


그동안 기업들은 해외 사업발굴을 위해 사업타당성 검토를 실시했지만, 이 때 소요되는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은은 이번 제도 도입으로 관련 비용을 지원해 유망 해외사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중소기업의 경우 해외시장 정보와 인력 부족 등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은이 이와 관련한 조사비용을 지원함으로써 해외진출시 충분한 사전검토와 시장조사가 가능해졌다.

수은은 이날 1차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이달 19일 접수를 마감하고, 다음달 초까지 사업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 제도의 주요 내용은 △해외 대형 투자개발형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조사 비용 지원 △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시장조사 및 입찰 사전준비에 필요한 외부용역비용 지원 등 크게 두 가지다. 사업공모에는 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병원, ICT, 제약·바이오, 문화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해외시장진출을 추진하는 스타트업 기업들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신규 제도 도입으로 국내기업의 해외 사업개발 활성화와 잠재사업군 확충, 수은의 해외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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