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 부흥기금 자금 마련을 위한 기업 세제 제안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유럽연합(EU)는 홍콩 보안법 관련 중국에 대한 제재에 대해, 미국과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전했다.

   
▲ 유럽연합 마크 [사진=EU 웹사이트]


두 통신은 EU가 홍콩에 대한 중국의 지배를 강화하는 보안법을 비판하고 있지만, 미국과 달리 제재와는 거리를 둘 방침이라며,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경기가 하강하고 있어, 추가적 부정적 여파를 줄이자는 의도라고 밝혔다.

EU에게 중국은 미국에 이어 가장 큰 무역상대국으로, 해외수요의 부진은 역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 타격이라는 설명이다.

독일은 7월에 EU 의장국이 되는 가운데, 민주주의 기본 가치관과 경제 사이에 어려운 선택 앞에 놓은 상황이라고 이 통신들은 전했다.

한편 요하네스 한 EU 예산.행정 집행위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7500 유로 규모의 부흥기금 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세제를 제안했다고 통신들은 보도했다. 

매년 역내에서 경영활동을 하는 7만개 대기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이 방안은 EU 국가들의 예산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지역)의 디플레이션 리스크 대응을 강조했다.

이그나시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디플레 압력이 강해 코로나19로 부채부담이 더 커지면서, 각국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은 모든 부문에 통화정책 완화의 편익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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