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 로랑, 발렌티노 등 최대 50% 할인 판매
   
▲ 오는 3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 재고품이 판매된다./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온라인몰 홈페이지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세계면세점의 재고 물품들이 오는 3일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체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판매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신세계면세점 재고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판매 브랜드는 발렌시아가와 보테가베네타, 생 로랑, 발렌티노 등이다. 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기준 10~5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 통관 절차를 거쳐 세금이 포함된 원가에 물류비, 상품화 작업비, 카드 수수료 등 각종 운영비를 고려해서 결정된 것"이라며 "정부에서 정책적 배려를 해줬기 때문에 마진은 없는 수준으로, 재고 처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달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출이 급감한 면세점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10월29일까지 면세점 재고 면세품 내수 통관 판매를 허용했다. 현행 규정은 팔리지 않고 창고에 쌓인 물건은 소각하거나 공급자에게 반품만 가능하게 했다. 이번에 판매되는 제품은 6개월 이상 장기 재고 제품이다. 화장품·향수 등을 제외한 패션잡화다. 

롯데면세점도 이달 말부터 면세점 재고 상품을 판다.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부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총 10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라면세점과 현대백화점면세점도 이달 중 온·오프라인 재고 판매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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