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통합당 김선동 사무총장·송언석 비대위원장 비서실장·김은혜 대변인./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미디어펜=손혜정 기자]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당 사무총장에 김선동 전 의원을 임명했다.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엔 송언석 의원이, 당 대변인엔 김은혜 의원이 선임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김선동 신임 사무총장은 강원도 원주 출생으로, 서울 도봉을에서 제18·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총선에선 자신의 지역구에서 낙선했다.

또 김 사무총장은 청와대 정무비서관, 원내수석부대표,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당 사무에 밝다는 평가가 따른다.

21대 총선에서 재선 고지에 오른 송언석 신임 비서실장은 29회 행정고시에 합격,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을 지내 당내에선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손꼽히고 있다. 송 비서실장 임명은 김 위원장이 시도하는 당의 대대적인 경제정책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은혜 신임 대변인은 MBC 앵커 출신으로, 과거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대변인을 맡았으며 미래통합당 출범 전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의 대변인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 경기 성남분당갑에 공천을 받아 초선에 당선됐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는 역할을 분담해 위원회 활동을 구성하기로 했다. 청년당 활성화는 김재섭·정원석 비대위원이, 여성·출산 문제는 김현아·김미애 비대위원이 맡기로 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교육 불평등 고착화가 저출산에도 연결된다고 판단, 진보든 보수든 교육계가 평등해야 하고 해당 문제를 여러 정책의 검토 대상으로 하자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합당은 당에서 코로나 위기를 정책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대위 산하 경제핵심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성일종 비대위원은 특정 분야보단 전반적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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