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승리의 역사를 기억하는 자유 시민들을 위한 문화축제가 열린다.

오는 20일 6.25 전쟁 70주년을 기억하고 그 승리의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자유진영 문화인들이 모여 문화행사 'FREEDOM & WISDOM FESTIVAL'을 진행한다.

'FREEDOM & WISDOM FESTIVAL'은 자유진영의 책을 전문으로 출판하는 프리덤앤위즈덤이 주최하고 자유진영의 유일한 문화단체 TEAM작당들이 주관하는 문화축제.

행사의 주최 측은 6.25 전쟁과 함께 연평해전, 천안함 10주년 기념일 등 승리의 역사를 민간과 문화 차원에서 알리고자 추모제가 아닌 밝고 신나는 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또한 연속되는 정치적인 패배의 그늘에 빠진 자유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과 용기를 전달하고자, 기존의 재미없고 딱딱한 행사에서 벗어나 누구든지 와서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준비할 계획을 전했다.


   
▲ 사진='FREEDOM & WISDOM FESTIVAL' 메인 포스터


이번 'FREEDOM & WISDOM FESTIVAL'은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대한해협 해전의 영웅 백두산함의 함장으로 전역한 최영섭 함장, 연평해전 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 선생님, 천안함생존자전우회의 전준영 회장 등 신/구세대의 전쟁영웅들과 승리의 기억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끝나지 않은 전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에 대한 소중함을 되새긴다.

2부는 자유진영의 책들만을 출판한 프리덤앤위즈덤의 책을 쓴 저자들이 총출동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눈다. 박정희 대통령을 산업화 대통령이 아닌 문화 대통령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해석을 한 '대통령의 선물' 저자 최공재 감독과 이용남 교수가 출연, 박정희 대통령의 새로운 모습을 알린다. '21세기 조선인 신종사대부'의 저자인 박진기 원장은 신종 21세기 조선인의 태생적인 이유를 과거 다양한 역사를 통해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586 운동권의 문제를 다룬 자유진영 청년들의 신랄한 보고서 '586이란 이름의 어른들'의 저자들인 오종택을 비롯한 청년 필진 7명이 총출동해 젊은이들이 바라본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왜냐하면 그러하니까'를 쓴 한민호 전 문체부국장도 출연해 문화관광부의 지독한 진지전 이야기들과 민감한 블랙/화이트리스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내시십분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영민의 사회로 진행되며, 1,2부로 나눠진 토크쇼 중간중간 깜짝 공연을 넣어 페스티벌의 재미를 살린다. 또한 정식 초청 공연으로 1부에서는 '자유의 소식'이라는 이승만 대통령의 육성이 들어간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PTL과 자유진영에 처음으로 음악을 통한 운동에 적극 동참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벌레소년이 공연을 펼치며 자유 시민들에게 위로와 즐거움, 용기와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프리덤앤위즈덤의 이장우 대표는 "6.25전쟁 70주년에 천안함 폭침 10주년임에도 정부도, 민간단체도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행사가 없기에 열 받아서 직접 하게 됐다"고 전했고, 주관 단체인 TEAM작당들의 최공재 감독은 지난해 파로호승전 페스티벌과 올초 진행된 천안함 10주기 안보견학 행사를 거론하며 "저 역시 누구도 하지 않아 직접 한 행사들이다. 올해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아무런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휘청거리고 있어 어떠한 행사도 기획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주최 측에서 선뜻 나서줘 올해도 뜻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문화로써 자유의 역사와 승리의 기록을 남기는 작업을 소명으로 알고 꾸준히 행사를 기획하고 언제든 동참해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승리의 역사를 기억하며 자신감 넘치는 웃음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 오후 3시부터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자유시민들이 전쟁영웅에게 전하는 참여형 퍼포먼스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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