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우리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15개사를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 우리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우리금융그룹


올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87개의 스타트업이 디노랩에 지원한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스마트 전자계약 기술, 비대면 신원인증 솔루션 등 언택트(Untact·비대면) 기술 등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심사위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게 은행측 설명이다. 

아파트 정보콘텐츠를 제공하는 부동산플랫폼(Prop Tech), 아이폰도 적용 가능한 근거리 무선통신(NFC Tag) 결제솔루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등의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개방형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최종 선발됐다.

우리금융은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개편하고,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그룹사와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새로 오픈하는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우리금융 사내벤처팀과도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외부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벤처투자자 심사역은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자 하는 우리금융그룹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전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디노랩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은 사업도입 9건, 직접투자 105억 등 디노랩 육성기업과 가시적인 시너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디노랩 협력기업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