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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을 울리는 노래, 꾼들의 처절한 한 판…조정래 감독X명창 이봉근 '소리꾼'
승인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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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0-06-02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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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가장 한국적인 뮤지컬 영화 '소리꾼'이 베일을 벗었다.

정통 고법 이수자 조정래 감독과 국악계의 명창 이봉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소리꾼'은 2일 메인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풍부한 음악과 극적인 서사를 담아내며 예비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폭풍이 몰아치는 인당수 한가운데서 위태로워 보이는 배, 그 위에서 우왕좌왕하는 선인들의 모습, 눈물을 머금은 채 당당한 모습으로 "공양미 300석을 몽은사로 시주해 주십시오"라고 또렷하게 말하는 청이(김하연)의 대사는 심청가의 한 장면임을 예상케 한다.


   
▲ 사진=영화 '소리꾼' 메인 예고편


'심청가'의 인당수 장면으로 시작하는 메인 예고편은 고전 심청전과 '소리꾼'이 어떤 연결고리를 갖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납치된 아내 간난(이유리)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이봉근), 그의 유일한 조력자 장단잽이 대봉(박철민), 길 위에서 만난 몰락 양반(김동완) 그리고 속마음을 감춘 양반 김준(김민준)까지 합세해 그들 앞에 펼쳐질 순조롭지 않은 운명을 예고한다.

조선 팔도를 유랑하며 만난 광대패의 정겨운 모습, '소리로만 들었고, 입으로만 전해졌던 우리는 몰랐던 이들의 이야기' 카피는 소리꾼 학규가 노래하며 지어내는 허구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한다. 이어 "요사한 소리판을 열어 왕실의 권위를 더럽혔다"는 김준(김민준)의 단호한 어조와 만신창이가 된 학규의 모습이 교차하며 극적인 서사는 최고조에 이른다. '민심을 울리는 노래는 시작되고, 소리는 세상을 바꾼다'는 카피는 소리꾼이 지어내는 이야기 끝에 펼쳐질 파국을 암시하면서도 절망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기대케 한다.

촬영 현장에서 200여명의 스태프와 보조 출연자를 울린 이봉근의 노래, 민심을 감동시킨 소리가 올여름 국민의 마음까지 뒤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리꾼들의 희로애락을 조선 팔도의 풍광명미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빚어낸 '소리꾼'은 오는 7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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