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임상 승인으로 개발시간 비용 단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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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견희 기자]한올바이오파마는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자가면역질환 항체 신약 후보물질인 'HL161'의 임상시험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하버바이오메드는 중증 근무력증과 시신경척수염, 혈소판감소증 및 그레이브스 안병증 등 총 4종의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혈소판감소증과 그레이브스 안병증에 대해서는 연결임상 계획을 승인 받아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결임상은 하나의 임상시험 계획에서 2~3상을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갑상선 안병증이라고도 불리는 그레이브스 안병증은 안구돌출, 복시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회사에 따르면 HL161은 그레이브스 안병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작용 기전을 가지기 때문에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어 고통인 환자들에게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진송 하버바이오메드의 최고경영자는 "이번 연결임상 승인을 통해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자가 투약할 수 있는 피하주사 제품인 HL161의 임상개발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항체신약 후보물질 HL161은 2017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북미, EU, 중남미,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은 이뮤노반트가, 중국 지역은 하버바이오메드, 그리고 한국과 일본, 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동유럽 지역에 대해서는 한올바이오파마가 사업권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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