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 'PD수첩-쓰레기 대란' 2부작이 제14회 KBCSD 언론상에서 TV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방영된 MBC 'PD수첩-쓰레기 대란'(기획 박건식, 연출 강효임, 작가 조희정)은 1부 '세부로 간 크리스티나'와 2부 '돈을 갖고 튀어라'를 통해서 대한민국 쓰레기 수출의 실태를 고발하고 조직적으로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고, 불법 수출하는 쓰레기 사냥꾼들과 환경부의 부실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알리며 주목받았다.


   
▲ 사진=MBC 'PD수첩'


연출을 맡은 강효임 PD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작진은 미흡한 폐기물 관리체계와 재활용 수출로 둔갑한 잔재 폐기물의 실태를 밀착 취재했다. 현재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고 일회용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쓰레기 산은 숙제가 되었다. 환경과 맞물린 산업계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절실히 고민해야 할 때다. 언론 역시 이에 대한 관심과 대안 제시를 함께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KBCSD 언론상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발전과 이와 관련된 기업 경영의 올바른 개념 확산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계 주관 언론상. 제14회 KBCSD 언론상은 오늘(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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