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3% 가까이 급등하며 2150선에 근접했다.

   
▲ 사진=연합뉴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거래를 마쳐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최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출발해 상승폭을 넓혔다. 기관이 무려 1조 158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도 209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만이 1조 328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지으며 지수 상승에 탄력을 줬다. 업종별로는 은행(8.01%),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송장비(4.69%)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인터넷·소프트웨어 종목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6.03%)와 SK하이닉스(6.48%)가 급등했고, 현대차(5.85%)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NAVER(-3.63%)와 카카오(-3.85%)는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11억 2207만주, 거래대금은 16조 7754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쳐 대조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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