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퀸 와사비와 케리건 메이가 타투 시술 및 부당한 금전 요구를 두고 진실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래퍼 퀸 와사비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사건 당사자인 케리건 메이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초로 사실과 다른 악의적 내용들이 확대·재생산되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퀸 와사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9일 케리건 메이에게 타투를 받은 퀸 와사비는 4일 뒤 염증이 심하게 발생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6월 14일 케리건 메이는 책임을 인정하고 레이저 시술 및 치료비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케리건 메이는 2주간 피해 보상을 회피했다고.

퀸 와사비는 케리건 메이와 레이저 치료 3회 비용 60만원과 타투 환불 금액 20만원을 더해 총 80만원을 받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케리건 메이가 "공갈협박죄로 맞고소하겠다"며 일방적으로 합의금 40만원을 입금했다는 게 퀸 와사비의 주장이다.


   
▲ 사진=퀸 와사비, 케리건 메이 SNS


퀸 와사비의 해명이 전해진 뒤 케리건 메이는 즉각 반박에 나섰다. 케리건 메이는 "실질적으로 염증에 대한 책임은 퀸 와사비에게 있으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제가 책임지려고 했다"며 "치료비를 2주간 계속해서 올려갔고 그 과정 내내 사과드리고 최대한 맞춰드리려고 했으나 해도 해도 너무해서 제가 폭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결과적으로 금액이 합의가 되었고 송금했으나 (퀸 와사비가) 합의서를 쓰지도 않고 잠수를 했다"면서 "이미 충분한 설명을 드린 립바세린을 잔뜩 발랐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으며 염증 발생 당시 피부과 전문의들에게 자문을 구했을 때도 모두 하나같이 립바세린이 문제가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진실 공방은 케리건 메이가 지난달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와사비 디스곡'이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케리건 메이는 이 곡을 통해 퀸 와사비가 자신에게 타투를 받은 뒤 "타투는 불법"이라며 태도를 바꾸고 돈을 보내라고 협박했다고 폭로했다. 또한 퀸 와사비의 요구대로 송금을 했으나 퀸 와사비의 신고로 벌금형을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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