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한우 가격이 매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정식 수요 증가에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3일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은 하루 전보다 1366원 오른 1㎏당 10만29원을 기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해당 가격이 1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우 등심 소비자가격은 지난달 25일 9만3066원에서 26일 9124원으로 58원 오른 이후 일주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지난달 28일에는 하루 만에 2900원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인 9만711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부와 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집밥을 먹는 경우가 늘면서 구이류 고기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중순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림에 따라 한우를 중심으로 육류 소비가 많이 늘어난 것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달 28일 농촌진흥청이 소비자패널 8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4.6%가 돼지고기, 34.4%가 한우 구매를 늘렸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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