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프로듀스48'을 통해 얼굴을 알린 고유진이 데뷔 포기를 선언했다.

연습생 고유진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회사에서 나온 상태다. 데뷔하고 싶었는데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 운과 타이밍이 따라줘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좋지 않은 일도 많았다.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 현재로서는 자세히 말할 수 없다. 나중에 말하겠다. 그동안 연습생 생활을 열심히 해왔지만, 이 생활이 날 갉아먹는 듯한 생각이 들고 나서부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데뷔를 기다려주신 팬분들께는 너무 죄송하지만 전 앞으로 비연예인으로 살 것 같다"며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전 데뷔를 할 것처럼 꾸며서 팬분들을 기만하려 하지 않았다. 개인 사정상 회사나 데뷔에 대해서 전혀 언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사진=Mnet '프로듀스48'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유튜브나 인스타 개설, 라이브 방송, 아프리카TV에 나가서 최대한 소통하려고 노력한 거고 앞으로도 아이돌 연습생이 아닌 비연예인인 저를 좋아해주실 수 있는 분들과 소통하고 좋은 콘텐츠와 제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보여드리면서 지금까지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며 살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인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상처 받는 일들이 많다. 허위 사실이나 사실관계가 성립되지 않은 인신공격은 삼가주셨으면 한다"면서 "너무 도가 지나친 경우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고유진은 "다시 한 번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바로 얘기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양해 부탁드린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2000년생인 고유진은 2018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에서 에잇디크리에이티브로 둥지를 옮겼으며, 최근 아프리카TV '으악이네'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 사진=Mnet '프로듀스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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