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전·영천현충원서 묘역정비
국가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등 지속
   
▲ 4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LIG넥스원 임직원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진=LIG넥스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북한의 GP 총격도발과 중국인들이 서해안으로 밀입국하는 등 안보태세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는 가운데 방산업체들이 현충일을 맞아 호국정신 고취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달 28일 국립서울현충원에 이어 최근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고 묘역정화 활동을 펼쳤다. 

LIG넥스원은 2004년부터 17년째 현충탑 헌화·분향을 비롯해 무연고 묘역 비문 도색과 잡초 뽑기 및 화병 세우기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0년 업계 최초로 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으며, 2018년 영천호국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가장 먼저 3곳의 국립묘지와 자매결연을 맺은 업체가 됐다.

또한 상반기에는 임직원, 하반기에는 임직원 가족들이 호국보훈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진행됐다고 밝혔다.

   
▲ 3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김신연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앞줄 오른쪽) 등이 태극기를 교체하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등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도 서울현충원에서 합동 참배와 묘역 정비 등을 수행했다.

㈜한화는 이번 행사에 옥경석 대표,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이성수 한화디펜스 대표 등 임직원들이 참가했으며, 봉사 과정에서 생활방역수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들 회사는 이같은 활동 외에도 △국가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사업 △나라사랑 푸드뱅크 △보훈 요양원 후원 등을 통해 나라사랑 마음을 나누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한화 대전사업장과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를 비롯한 11개 계열사 임직원 60여명으로 구성된 충청지역 봉사단이 뜻을 모았다. 봉사단은 대전현충원을 방문, 생활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묘비를 닦고 태극기를 교체하는 등 묘역을 정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2011년 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올해로 10년째 매년 현충원 참배를 실시하고 있다"며 "국가의 위기 때마다 애국지사와 국군장병들이 보여줬던 나라사랑 정신이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는 서울사무소 직원들이 서울현충원에서 청소와 태극기를 정비하는 등 순국선열을 기렸다. 

업계 관계자는 "방산업체는 국방 전력 증강에 기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애국심을 고취하는 사회적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며 "국가유공자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 안보와 방위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