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중국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우한폐렴) 집단감염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8일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135만 명이 추가로 등교 개학을 시작한다.

다만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로 등교 자체를 불안해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적지 않고, 주 1회 등교해 오전 2~3시간 가량만 수업하는 곳도 많아 '무늬만 등교'라는 지적이 많다.

7일 교육부에 따르면, 8일 중학교 1학년생과 초등학교 5~6학년생 135만 여명이 올해 새 학기에 들어와 처음으로 등교 수업한다.

지난달 20일 고 3학년생을 시작으로 마지막 4차 순차 등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국 초중고교 학생 595만 여명은 모두 등교해 수업을 듣는다. 대신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로 제한하는 기존 조치 그대로 운영한다.

등교하지 않는 시간에 학생은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을 이어가야 한다.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학교 내 2차 감염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방역당국과 각 학교 현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 주 1회 무늬만 등교?…8일 초중생 135만명 등교개학 마무리./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