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전격적으로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와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 팀간 맞대결 직후 트레이드 실시를 공식 발표했다. KIA 투수 홍건희와 두산 내야수 류지혁을 서로 주고 받는 1대1 맞트레이드다. KIA는 류지혁을 영입해 내야를 보강했고, 두산은 홍건희의 가세로 마운드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 사진=KIA 타이거즈, 두산 베어스


홍건희는 화순고를 졸업하고 2011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9순위로 KIA에 지명돼 입단했다. 1군 통산 성적은 166경기 등판해 9승 20패 5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6.30. 올 시즌엔 10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8실점했고 승패 없이 6.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두산은 선발과 불펜으로 많은 경험을 쌓은 홍건희가 마운드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두산에서 주로 백업 요원으로 활약했다. 두산이 내야의 핵심 선수가 부상을 당해도 큰 흔들림 없이 탄탄한 전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류지혁의 공이 컸다. 

2012년 2라운드 전체 36순위 지명을 받아 두산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통산 497경기서 타율 0.267 8홈런 102타점의 성적을 냈다. 올 시즌엔 19경기서 타율 3할9푼1리(23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