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휴가철을 앞두고 비정규직 및 특수고용직(이하 특고) 노동자1600명에게 1인당 25만원씩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경기도는 지역 내 비정규직·특고 노동자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 규모의 노동자 휴가비 지원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월 소득 300만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경기도 주민 중 대리운전 기사, 퀵·배달 등 플랫폼 노동자, 학습지 교사와 보험설계사 등 특고 노동자, 기간제·시간제 노동자, 파견·용역 노동자 등이다.

선정된 노동자가 15만원을 자부담하면 경기도가 25만원을 추가로 지원, 모두 40만원 상당의 적립금을 만들어 휴가 경비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40만원 범위에서 7~12월 사이 전용 온라인 몰에서 제휴 패키지상품, 숙박권, 입장권 등 국내 여행 관련 각종 상품을 살 수 있다.

경기도는 지역 내 박물관, 미술관, 공연·전시, 행사, 맛집 등 특색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기도형 문화 여가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류광열 경기도 노동국장은 "휴가여건이 열악한 비정규직과 특고 노동자들의 여가 문화생활 보장과 삶의 질 개선을 꾀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노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보장되도록, 다양한 사업과 정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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