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신한금융그룹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N.E.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네오(N.E.O.)는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신 경제성장 지원)’의 약자로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네오 프로젝트의 3대 핵심방향은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이다.

우선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관련 창업‧중소기업의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연세대학교와 협업해 만든 그룹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를 ‘신성장산업 금융지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신성장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늘려 벤처캐피탈 출자를 통해 신성장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그룹 내 글로벌 투자금융(GIB) 사업부문의 투자기능을 활용해 정부‧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대출‧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한금융은 그룹이 보유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력하는 한편 14만개 규모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소호(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향후 5년 간 약 6천7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이 중 50% 이상을 디지털‧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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