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청년노동자 통장 신규 모집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청년 노동자들의 경제적 자립과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노동자 통장' 사업의 올해 참여자 9000명을 오는 23일∼7월 6일 모집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2000명을 모집했지만, 올해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지원대상 규모를 확대했다며, 9일 이렇게 밝혔다.

청년노동자 통장 사업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자산을 형성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참여자가 2년간 일자리를 유지하며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경기도의 지원금 월 14만 2000원을 포함, 2년 후 약 58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중 100만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사업 기간 중 재무·노무 교육과 금융 컨설팅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이하 도민 중 가구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노동자로, 서류 심사와 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9월 1일 참여 대상자를 발표한다.

지난해는 2000명 모집에 2만694명이 지원,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경기도는 이 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6년 이후 2만 9500명의 청년 노동자를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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