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앞으로 열흘 정도 캡틴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주장을 맡고 있는 외야수 민병헌(33)이 늑골 염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롯데 구단은 9일 한화 이글스와 사직 홈경기를 앞두고 민병헌의 부상 정도에 대해 전했다. 롯데 측은 "병원 검진 결과 민병헌은 우측 늑골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치 10일 진단이 나와 복귀까지 최소 열흘은 걸릴 전망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은 지난 5일 kt 위즈전부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옆구리 쪽 통증이 계속됐는데 상태가 나빠져 5일 경기에 결장했고 6일에는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일단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민병헌은 회복 상태를 봐가며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민병헌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타율 0.248(101타수 25안타) 2홈런 6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었다. 기대에 비해 타격 성적이 떨어졌는데, 늑골 통증이 원인이었던 셈이다.

민병헌이 주로 맡았던 톱타자 자리는 손아섭이 대신하고, 중견수로는 강로한이 기용된다.

한편, 왼 손목 염좌로 지난 7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허일은 상태가 좋아져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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