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서해 중부해역 수중조사 [사진=문화재청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0일 조사 시작을 알리는 개수제(開水祭)를 지내고 서해 중부해역 수중문화재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서해 중부해역은 고려와 조선의 수도였던 개경과 한양을 드나들던 바닷길로, 유속이 빠르고 암초가 많아 침몰사고가 빈번했던 해역이다.

유물 4만여 점과 고선박 5척이 발견돼 '수중문화재의 보고'로 불리는 충남 태안 앞바다를 시작으로 서천·보령·당진, 경기도 화성, 인천 등 주민들의 문화재 신고가 있었던 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는 해양문화재연구소 서해문화재과(태안)와 수중발굴과(목포)가 협업, 고선박과 함께 수중문화재가 집중적으로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천 영흥면 섬업벌, 보령 삽시도 해역에 대한 공동 조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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