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던 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이 부상을 털어내고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한다.

롯데 구단은 11일 "이승헌이 오는 16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훈련 중인 재활군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은 지난 5월 1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피칭 도중 정진호가 친 타구에 머리를 맞았다. 두부 미세골절 및 출혈 소견을 받은 이승헌은 병원에 열흘 간 입원해 치료를 받은 후 퇴원, 자택에서 간단한 운동을 하면서 복귀 준비를 해왔다. 

어느정도 건강을 회복한 이승헌은 구단과 상의 끝에 재활군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롯데 측은 "이승헌이 당분간 상동에서 훈련을 소화하면서 단계별로 훈련 강도를 높이며 실전 복귀 시점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헌은 구단을 통해 "부상 직후부터 물심양면 도와준 구단과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던 팬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잊지 않겠다"면서 "정말 야구를 하고 싶었기에 복귀 일정이 결정된 것만으로도 설렌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해 완벽한 모습으로 복귀하겠다"는 소감과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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