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성인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사장) 겸 삼성 사회공헌총괄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후임으로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삼성 측 위원으로 내정됐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는 11일 이사회를 열어 지난 4일 사임의사를 표명한 준법위 이 위원 후임으로 김지형 위원장이 추천한 성 대표을 선임했다. 

성 신임 위원은 삼성 내에서 인사팀장,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정밀화학 대표 등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맡아왔고 현재는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성인희 위원이 위원회 출범 이후 힘든 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 직을 수행하신

이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위원회를 위해 발전적인 역할을 수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준법위는 위원 7명을 구성해 지난 2월 출범했다. 하지만 시민단체 측 권태선 위원에 이어 이 사장이 위원직에서 사퇴하며 현재 5명이 준법위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