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희건설 로고./사진=서희건설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서희건설은 인천 강화에서 2000억원 가까운 규모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약 상대는 강화 지역주택조합이며, 공사 계약금액은 1893억2000만원으로 서희건설 2019년 연결기준 매출의 15.23%에 해당한다. 계약기간은 2020년 8월 31일부터 2023년 5월 30일까지로 약 2년 8개월이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계약서에 규정한 조건 등에 따라 추후 공사기간, 공사금액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민간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2008년 모두가 기피하는 지역주택사업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현재 총 수주액이 약 10조원에 달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중견건설업체로 성장한 이후 환경, 에너지, 각종 시설관리 사업까지 다양한 방향의 사업을 확대해왔다. 그간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신사업에 뛰어들 때마다 우려가 많았지만 꾸준히 업력을 키워가면서 외형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올 1분기 매출액 2895억원, 영업이익 384억원, 당기순이익 240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2799억원 대비 3.43% 늘었으며 같은 기준 영업이익(233억원)과 당기순이익(138억 원)은 72.34%, 74.10% 급증했다.

브랜드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달 발표한 건설회사 브랜드평판에서 17위를 차지하며 대형 건설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희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서희스타힐스`도 국내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은 꾸준한 사회공원 활동으로 주목받는다. 매년 소년소녀가장들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로뎀나무 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교인 문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김해시 인재육성장학재단에 장학금 1억원을 기탁해 지역교육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여년간 포항사업소에서 ‘새둥지 헌집수리’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포항 지진 때 긴급복구지원 성금 2억 원 전달과 함께 서희건설 임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집 고쳐주기-새둥지 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구,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해 '사랑의 열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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