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 투수 김민의 어깨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염증이지만 다음 선발 등판은 힘들어 엔트리에서 빠지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민은 10일 KIA 타이거즈와 수원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1⅓이닝 2피안타 6사사구 8실점(6자책)하고 조기 강판했다. 제구가 흔들리고 구위가 떨어져 초반 대량실점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어깨에 통증을 느껴 정상적인 피칭이 힘들었던 것.

   
▲ 사진=kt 위즈


김민은 병원을 찾아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했다. 검진 결과 어깨에 큰 이상은 없으며 가벼운 염증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11일 KIA전을 앞두고 김민의 부상 정도를 설명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한 차례 (선발 로테이션을) 쉬어가야 할 것 같아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시켰다. 김민이 던지는 건 괜찮은데 던지려고 팔을 들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음 김민의 선발 등판 순서에 누구를 내세울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조병욱을 대체 선발로 내세우거나 구원투수들이 나눠 던지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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