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8·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앞두고 평가전에 출전해 몸풀기를 했다.

손흥민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30분씩 4쿼터로 진행된 평가전에서 손흥민은 3쿼터에 투입돼 30분 정도를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노리치에 1-2로 졌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음주 재개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중단됐던 리그가 3개월여 만에 다시 시작되는 것. 토트넘은 20일 새벽(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개 후 첫 경기를 치른다. 리그 재개에 대비해 이날 토트넘은 노리치를 상대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평가전을 가졌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해병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퇴소할 때에 비해 머리가 꽤 자랐으며 구레나룻을 거뭇거뭇하게 길러 한층 터프해 보이는 모습이었다. 왼쪽 다리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 듯 테이핑을 하고 출전했지만 경기력에 큰 지장은 없어 보였다.

토트넘은 에리크 라멜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노리치의 조시프 드르미치와 마리오 브란시치에게 골을 허용하며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리그 중단 전까지 토트넘은 승점 41로 8위에 머물러 '빅4'에 들려면 남은 시즌 대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4위 첼시(승점 48)에 승점 7점 차, 5위 맨유(승점 45)에는 승점 4점 차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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