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슬옹이 '아는형님'에 출연해 강호동의 흑역사 폭로 등으로 강호동을 쥐락펴락하며 예능 끼를 마음껏 발휘한 뒤 후폭풍(?)을 깔끔하게 차단했다.

임슬옹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는형님' 촬영 당시 강호동에 업히는 짧은 동영상과 강호동, 정찬성, 체리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방송이라 그런거지 실은 너무너무 사랑하는 호동이형. 찬성이, 담비누나, 가이드부터 고생해준 체리비(수지). 좋은 하루"라는 글을 덧붙여 놓았다.

임슬옹이 SNS를 통해 이런 멘트를 전한 것은 전날(13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 강호동 저격수로 맹활약한 후 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

   
▲ 사진=임슬옹 인스타그램 캡처


강호동은 지난 5월 방송된 '아는형님'에서 임슬옹이 보고 싶다며 '키 187cm', '1남 1녀의 둘째', '나주 임씨' 등으로 소개하며 강제소환한 바 있다. 이에 임슬옹은 강호동을 만나기 위해 손담비, 정찬성과 함께 이날 '아는형님'에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임슬옹은 자기소개를 하며 "나는 '나주 임씨'가 아니라 '부안 임씨'다"라고 강호동이 방송에서 자신의 성씨 본을 잘못 전달한 사실을 정정해 강호동을 당황시켰다. 

또한 임슬옹은 강호동의 과거 '스타킹' 흑역사 폭로 행렬에도 동참했다. 그는 '스타킹'에서 자신을 외면했던 강호동으로부터 상처 받았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사회는 잘해야 하는구나"라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해 강호동을 또 한 번 당황시키며 아는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강호동 잡는 임슬옹'이었지만 두 사람은 게임을 하면서 짝꿍을 이뤄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를 펼치는 등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임슬옹은 강호동에 대해 "생각보다 약해지고 착해졌다"는 말로 또 한 번 웃음폭탄을 날렸지만 방송 말미에 "사실 너무 좋았고, 오늘 이후로 호동이랑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시종일관 강호동을 쥐락펴락해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임슬옹은 이날 '아는형님'에서 16일 발매를 앞둔 신곡 '여자사람 친구' 무대를 체리비와 함께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여자사람 친구'는 임슬옹과 러블리즈 케이의 듀엣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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