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이 67분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또 승리를 거두고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잘츠부르크는 15일 새벽(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LASK린츠와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26라운드(챔피언십 4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 사진=잘츠부르크 SNS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경기가 재개된 후 5차례 공식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으며, 승점 36이 돼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라피드 빈과(승점 29)의 격차는 승점 7점 차로 잘츠부르크의 우승을 향한 질주는 계속됐다. 

린츠는 코로나19 사태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잘츠부르크보다 승점 3점이 많은 1위였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반하고 단체훈련을 한 데 따른 징계를 받아 승점 6점이 삭감됐다. 리그 재개 후 린츠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4위(승점 22)로 추락한 상태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2분 오쿠가와 마사야와 교체될 때까지 약 67분을 뛰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상대 진영을 헤집고 다니며 수비수들을 괴롭혔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8분 도미닉 소보슬라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고 전반 11분 패트손 다카가 골을 추가해 2-0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1분 린츠가 한 골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잘츠부르크가 후반 36분 소보슬라이의 도움을 받은 알베르트 발치가 쐐기골을 터뜨려 3-1 승리를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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